우리나라에는 다양한 건물들이 있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옥상 색깔이 ‘녹색’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한국으로 여행을 온 외국인들 중에는 “한국 건물들은 대부분 옥상에 정원을 꾸며놓았다.”라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나라는 수도권과 지방, 산업용과 주거용 구분없이 대다수 건물의 옥상이 ‘녹색’으로 색칠되어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만 유독 건물 옥상이 녹색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방수제 때문이다.

비가 올 때 옥상에 물이 고이지 않게 하기 위해 건물 옥상에 방수제를 칠한다.
우리나라는 수 년 전부터 건물 옥상을 칠하는 방수제로 녹색과 회색을 사용해왔는데, 녹색의 비율이 약 8대2 수준으로 월등히 높았다.

녹색 방수제를 쓰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2013년 국토부의 한 관계자에 의하면 일본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을 확률이 높다.
이 관계자는 “광복이 된 후 일본의 건축 기술을 이어받았는데, 그 영향으로 녹색 방수제를 이용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도 녹색 방수제를 칠한 건물들이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압도적인 비율은 아니다.
‘녹색’이 주는 시각적 효과도 한몫했다. 전문가들은 “녹색이 눈을 피로하게 하지 않고, 화사함과 동시에 안정감을 주는 색이다.”라며 녹색 방수제를 이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