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 달 살기 공짜로 할게” 유학생에게 빌붙는 민폐 친구의 적반하장

 

1. 해외 거주자를 호구로 아는 ‘숙박 구걸’의 실태

유학이나 주재원, 이민 등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연락이 있습니다. 바로 몇 년간 연락 한 번 없던 지인이 갑자기 친한 척 다가와 “나 이번 휴가 때 거기 놀러 가는데 며칠만 재워줘”라며 무임승차를 요구하는 이른바 ‘숙박 구걸’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유학 중인 한 20대 후반의 여성이 고등학교 동창 친구의 상식 이하의 뻔뻔한 요구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글쓴이와 나름대로 친하게 지냈던 이 친구는 작년 하반기부터 “너 사는 동네로 한 달 정도 여행을 갈 예정”이라며 바람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글쓴이는 반가운 마음에 “오게 되면 밥이나 한 끼 하자”고 가볍게 인사치레를 건넸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행 날짜가 다가오자, 이 친구는 본색을 드러내며 “여행 경비를 아껴야 하니 네 자취방에서 ‘한 달 동안’ 숙식하게 해달라”는 기가 막힌 요구를 해왔습니다.

 

2. 선을 넘는 이기주의와 호스팅(Hosting)의 무게

한 공간에서 타인과 한 달을 부대끼며 살아간다는 것은, 집주인의 사생활이 완전히 파괴되고 수도세, 식비 등 엄청난 경제적/정신적 비용이 발생함을 의미합니다. 부담을 느낀 글쓴이가 완곡하게 거절하며 근처의 게스트하우스나 에어비앤비(Airbnb) 숙소를 추천하자, 친구의 반응은 적반하장이었습니다.

친구는 “너 미국 근처에 친척들 살잖아? 내가 네 방 쓰는 게 불편하면, 한 달 동안 너는 친척 집에 가서 지내면 되지 않느냐”라며, 집주인을 내쫓고 자신이 집을 차지하겠다는 상상 초월의 뻔뻔한 역제안을 던졌습니다. 기가 막힌 글쓴이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남의 나라를 여행하려는 거냐”고 따지자, 친구는 당당하게 “친구 덕 좀 보자는 거지”라며 일말의 미안함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3. 바운더리 침해와 ‘손절’의 필요성

어이없는 답변에 글쓴이가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타자, 이기적인 친구의 소름 돋는 집착이 시작되었습니다. 글쓴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집 사진이나 맛집 음식 사진을 올릴 때마다, 친구는 댓글로 “집 진짜 좋다, 나도 저기 꼭 데려가 줘”라며 은근히 압박을 가하고 가스라이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한 달 여행이면 잠깐 만나서 밥 한 끼 사주는 게 정상적인 친구 관계다”, “해외 거주자들이 ‘검은 머리 짐승(한국인 지인)은 거두지 말라’고 하는 이유가 정확히 이런 인간들 때문이다”, “저건 친구가 아니라 기생충이다. 당장 모든 SNS를 차단하고 손절하라”며 강력한 조언을 쏟아냈습니다. 진정한 친구라면 상대방의 호의를 권리로 착각하지 않고, 타인의 사생활과 바운더리(Boundary)를 지켜주는 법을 가장 먼저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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